
Via DailyMail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엄마는 자신의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abc뉴스는 4살 난 딸을 위해 40통의 편지를 작성한 시한부 여성 히터 맥마나미(Heather McManamy, 35)의 사연을 소개했다.
2014년 8월 유방암 말기 진단을 받으며 시한부 삶을 살아가고 있는 맥마나미는 어린 딸 브리아나(Brianna)를 두고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미안했다.
딸을 위해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도 견뎌내고, 삶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녀지만 별다른 차도가 보이지 않았기에 결국 맥마나미는 곧 다가올 마지막을 준비하고자 딸에게 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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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으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 브리아나를 위한 진심어린 조언이 담긴 편지들을 작성하기로 한 것이다.
맥마나미는 브리아나가 처음 이를 빼는 날, 학교 입학, 운전면허 취득, 결혼식, 첫 아기를 낳는 순간 등 딸이 성장하면서 겪을 일들에 대한 40통 이상의 편지를 작성했고, 지금도 작성 중에 있다.
그녀는 "내가 비록 하늘에 있더라도 딸과 계속 대화를 나누고 싶고, 엄마로서 많은 조언을 해주고 싶어요"라며 "그러니 딸에게 작별 인사는 하지 않을거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그냥 이대로 죽겠다는 말은 아니에요. 브리아나를 위해서라도 암을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거에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맥마나미의 아름답지만 슬픈 사연은 여러 외신을 통해 퍼지며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으며, 몇몇 누리꾼들은 그녀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기부 페이지를 만들어 운영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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