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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사먹으러 온 줄도 모르고 사람 손 핥으며 애교부린 강아지

개고기 요리에 사용되는 강아지들이 신선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강아지들을 문 앞에 전시한 식당의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자신의 운명도 모른 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부리는 강아지의 사진이 공개돼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에는 개고기를 파는 식당 앞에 전시된 강아지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 식당은 자신들이 파는 개고기 요리에 사용되는 강아지들이 신선하고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살아있는 강아지들을 문 앞에 전시해놓았다.


철창에 갇힌 노랑 털이 덥수룩한 황구 한 마리는 유난히 애교가 많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꼬리를 흔들곤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개고기를 먹으러 온 한 손님이 다가왔을 때도 똑같았다. 녀석은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꼬리를 흔들고 혓바닥으로 손을 핥으며 애교를 부렸다.


얼마 안 있어 그 강아지는 식당 직원의 손에 이끌려 주방으로 들어갔다.


텅 빈 철장에는 또 다른 강아지가 한 마리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녀석 또한 자신의 미래를 모른 채 꼬리를 흔들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반가움을 표현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너무나 충격적인 광경에 말을 잃었다며 개고기를 먹는 문화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한편 중국은 불법 야생동물거래로 인해 코로나가 확산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야생동물거래와 개고기 식용을 금지했다.


더불어 강아지를 고기나 알, 모피, 약재 등을 얻을 목적으로 사육을 허용하는 '국가 가축·가금' 동물 목록에서 개를 제외하고 반려동물로 인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암시장 등지에서 불법적으로 야생동물과 반려견들이 식용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