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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2차 한국 전쟁 발발한다" 김정은 중태설에 재조명되는 전대숲 예언 글

김정은의 신변이상설과 함께 오는 23일 두 번째 한국 전쟁을 예언한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태에 빠졌다는 설이 확산하면서, 오는 23일 두 번째 한국 전쟁을 예언한 글도 덩달아 화제다.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과 맞물려 혼란에 빠진 북한이 선전포고를 할 수 있지 않겠냐는 추론이 나오는 것이다.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캡처한 사진 한 장이 올라와 많은 관심을 끌었다.


사진은 오는 23일 2차 한국 전쟁을 예언한 내용의 글을 담고 있다. 글쓴이는 23일 새벽 한국 전쟁이 발발하고, 휴화산인 백두산이 분화하고 나서야 전쟁이 멈춘다고 예언했다.


인사이트Facebook '전대숲 -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 1'


또 글쓴이는 또 북한이 수도권에 핵미사일을 떨어뜨려 남한이 큰 타격을 입는다고 주장했다. 독가스 등 화학 무기를 살포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순간 거짓말쟁이가 되면 그만이지만, 제 말이 현실이 된다면 여러분은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지금부터 짐을 챙겨 적어도 21일까지는 한국을 떠나라"고 조언했다.


이 글은 단순한 우스갯소리처럼 쉽게 넘겨졌다. 하지만 최근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제기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성지 글'이라며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빠르게 옮겨지고 있다. 네이버의 '지식 IN'에도 이 글을 인용해 전쟁을 우려하는 문의가 다수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다만 이 글쓴이의 예언대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우리 군은 북한에 아직 주목할 만한 특이동향이 없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 남은 이틀간 전쟁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선전포고를 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매우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역시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과 함께 지방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 노동당, 내각, 군부 어디에서도 특이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은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처음 제기했다.


매체는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한 것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이 참배에 불참한 건 집권 이래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