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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사람들 안 나오자 '핑크 돌고래'까지 다시 찾아온 중국 앞바다 상황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바다에 나와 쓰레기를 버리지 않자 멸종위기종인 중국흰돌고래떼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인사이트 光明网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는 패닉상태에 빠졌다.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감염돼 목숨을 잃고, 확진자들 역시 의료장비와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많은 국가들이 봉쇄령을 내리거나 외출금지령을 통해 국민들을 강제로 자가격리시키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에 의해 훼손됐던 자연은 다시 제모습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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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光明网


항상 스모그와 미세먼지가 가득 차 있던 대도시의 하늘은 맑고 파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강과 바다도 몰라보게 깨끗해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해안가에서는 멸종위기종인 중국흰돌고래 떼가 포착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광명망은 중국 친저우시 삼랑만에서 멸종위기종인 중국흰돌고래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중국흰돌고래는 주로 중국 남부 주장 삼각주 부근 바다와 강어귀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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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光明网


정식 명칭은 흰돌고래지만 실제로는 영롱한 분홍색 피부 빛깔로 인해 '핑크 돌고래'라고 불리기도 한다.


아름답지만 특이한 피부색으로 인해 중국에서는 매우 성스러운 동물로 여겨진다.


그러나 중국의 급격한 공업화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급격하게 개체 수가 줄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중국흰돌고래연구보호센터 연구진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친저우만에서 중국흰돌고래가 대량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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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witter 'CommentoRimosso'


새끼 돌고래들도 함께 발견되어 중국흰돌고래의 개체 수가 다시 늘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을 하기도 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줄자 자취를 감췄던 동물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사례가 많이 늘고 있다.


이탈리아 베니스에서도 자취를 감췄던 돌고래와 물고기가 돌아오고 한층 투명해진 맑은 물을 인증하는 사진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