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대' 남자 10명 중 연애하는 사람은 겨우 '2명'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성우는 괜찮아'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난 왜 올해도 연애를 못 하고 있는 걸까"

지난해 솔로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A씨는 올해에는 좋은 인연을 만나기 바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옷도 새로 구입하며 나름의 계획도 세워본다. 운동도 하고 스타일도 바꿔봤지만 내 인연은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하필 코로나 사태까지 터져 접촉은 물론 외출조차 못 하고 있다. 결국 A씨는 세상에 '솔로는 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괴감에 빠져들었다.

통계청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다시 만난 세계'

윗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누리꾼의 사연을 재구성한 글이다.

A씨처럼 세상에 오직 솔로는 나 하나뿐이라는 생각 때문에 괴로워하는 이가 있다면 안심하자.

2018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대 남성 10명 중 현재 이성 교제 상대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21.8%에 불과했다.

10명 중 2명가량만 현재 연애를 하고 있다고 답한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20대 여성의 연애 비율이 평균 30%를 웃도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해당 통계 자료만 봐도 20대 남성의 연애 비율이 높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자신만 홀로 연애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 우울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아무리 밖에 커플이 많아 보여도 안에는 커플이 아닌 사람이 훨씬 많다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위안만 느끼지 말고,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 10명 중 8명이라는 집단에서 탈출을 시도해보는 게 어떨까.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아직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봄기운이 유혹해도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