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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위독설 제기됐던 김정은, '심혈관 시술' 받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최근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0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 수술을 받았다"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현재 지방의 한 별장에서 진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12일부터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 자리한 향산진료소(김씨 일가 전용 병원)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별장에 머물며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평양 김만유병원 담당 외과의사가 수술을 집도했다는 내용과 평양의학대학병원 소속 '1호' 담당 의사들도 모두 총동원됐다는 세부적인 내용도 덧붙였다.


현재는 비교적 안정기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참여한 의료진 중 일부만 별장에 남아있다는 것.


김 위원장은 북한 최대 명절인 김일성 생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건강 이상설도 함께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현재 북한은 대외적으로 '코로나 청정국'을 자임하고 있다. 섣불리 코로나 창궐 의심을 받게 행동할 리 없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 때문에 건강 이상설이 퍼졌다. 2014년에도 약 40일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 위원장이 발목에 생긴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었던 점도 건강 이상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매체는 소식통이 "김 위원장은 백두산을 다녀온 뒤 건강이 안 좋아졌다"라고 말한 사실도 함께 전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쿠바 국가수반인 미겔 마리오 디아스카넬 베르무데스 국가 평의회 의장에게 60세 생일 축하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