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0명이었던 날, 중환자실에서는 '사망자'가 나왔어요"

인사이트JTBC 'Hey News'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확진자 0명, 기쁜 마음보다 불안한 마음이 더 컸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 안팎을 유지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하루 동안에는 8명이 나오며, 신천지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명 이하를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의견에 대해 현장 의료진들은 여전히 중환자들이 많다며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16일 JTBC는 대구동산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한 내과 의사 김현지 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 씨는 "신규 확진자가 줄어드는 것이 코로나 사태가 좋아지고 있다는 걸로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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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없던 날도, 제가 인터뷰를 하던 날도 중환자실에선 환자가 숨졌다"면서 신규 확진자가 줄어도 중환자실 상황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원봉사를 오는 의료진 수도 많이 줄어 남아 있는 의료진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하루에 12시간씩,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김 씨는 "엄살을 잘 부리지 않는 편인데, 이곳 근무는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열악한 근무 환경에도 국민들이 보내 준 응원으로 꿋꿋이 버텨 오던 그는 자신의 노력이 전부 허무하게 느껴진 순간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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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클럽에 줄 서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좀 속상했다"면서 "저럴 거면 내가 왜 여기서 고생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인들은 '확진자 0명' 보도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이해질까 봐 걱정이 크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쳐가는 국민들을 향해 "의료진도 힘내고 있으니 국민들도 좀더 힘냈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현장 의료진의 호소는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클럽은 물론 감성주점, 헌팅포차 그리고 벚꽃놀이 등으로 인해 의료진의 상대적 박탈감은 커져가고 있다. 


그럼에도 환자들을 외면할 수 없어 방역 일선에서 물러나지 않는 의료진들은 "제발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조금만 더 의료진이 희생할 테니 감염병 확산 방지에 더 신경써달라는 것이다. 


이에 수당도 제대로 못 받는 상황에서 희생하는 의료진을 생각해서라도 시민들이 조금 더 신경쓰자는 의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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