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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워놓은 자전거에 누가 똥기저귀 버리고 갔어요”

잠시 세워놓은 자전거 바구니에 누군가가 버리고 간 쓰레기가 가득 차 있는 사진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세워져 있는 자전거 바구니에 사람들이 아무렇게나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난 20일 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산시에 사는 A씨가 작성한 <매너가 사람을 만듭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최근 새롭게 문을 연 수영장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온 A씨는 근처에 세워놓은 자신의 자전거 바구니를 보는 순간 경악했다.

 

자전거 바구니에 담배꽁초, 과자 포장지 같은 쓰레기와 똥기저귀 2개가 담겨있었던 것이다. A씨는 "자신에게도 더러운 쓰레기를 남에게 버리는 건 어느 나라 시민의식이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A씨는 기저귀를 버리고간 부모들에게 "수영장의 아기들을 보며 엄마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너무 화가 나 저녁 내내 기분이 안 좋았다"며 "부모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음 세대의 대한민국을 만든다"고 일침을 가했다.

 

쓰레기로 가득 찬 자전거 바구니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내가 한 일도 아닌데 부끄럽다", "버려진 쓰레기에 당신의 양심도 버려졌다"며 부족한 시민의식에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