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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빨리 안 갚으면 잡아먹을(?) 것 같은 포스甲 '동물의 숲' 콩돌·밤돌이 심즈 버전

동물의 숲을 구하지 못한 한 트위터 유저가 PC 게임 심즈를 통해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구현해 냈다.

인사이트Twitter '@HYAMIiii'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귀여운 외모로 동물의 숲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로 꼽히는 너구리 형제 콩돌이와 밤돌이.


가격이 엄청나게 뛰어버린 닌텐도 스위치를 구하지 못한 어떤 트위터 유저가 콩돌이와 밤돌이를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구현해 냈다.


지난 18일 트위터 유저 '햐미(@HYAMIiii)'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나도 무인도 갈래"라며 동물의 숲을 PC 게임 '심즈'를 통해 구현해 낸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HYAMIiii'


그가 올린 사진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너구리인 건 확실히 맞지만 많은 사람이 아는 귀여운 콩돌이·밤돌이의 외모와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


어딘가 호러스러운 느낌도 들었다. 마치 너굴에게 진 빚을 제때 갚지 않으면 두 너구리가 유저를 잡아먹으러 올 것만 같다.


구현된 사진은 생각보다 설정에 충실했다. 뒤로 보이는 배경은 무인도를 배경으로 하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연상케 한다.


인사이트닌텐도


다른 이미지들도 대단했다. 두 형제를 비롯해 동물 주민으로 추정되는 곰 친구들까지 동물의 숲과 그럴싸하게 비슷하다.


저 멀리 보이는 빌딩 숲이 살짝 어색하지만 텐트와 라디오, 캠핑장 앞에 흐트러져 있는 돌까지 동물의 숲을 세세하게 잘 따라 했다.


완전히 다른 게임을 활용해 동물의 숲을 꽤 비슷하게 구현해냈다는 사실은 어딘가 대단하면서도 안타깝다는 느낌을 저버릴 수 없었다.


인사이트닌텐도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동물의 숲이 아니라 짐승의 숲이 됐다", "그럴싸한데 소름 끼친다"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20일 동물의 숲이 출시되고 약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슬슬 공급이 정상화될 시기지만 닌텐도 스위치는 여전히 물량이 부족한 상태다.


한 누리꾼의 재치 있는 모습은 "나만 동물의 숲 없다"고 한탄하는 게이머들을 잠시나마 즐겁게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