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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추방하고 한국에 고개 숙이자" 목숨 걸고 진실 말하는 일본 기자

아사히신문 전 기자가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사퇴와 함께 한국과 교류를 주장했다.

인사이트사토 아키라 전 기자 / Twitter '佐藤 章'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사퇴설에 휘말렸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뒷북 대응을 했다는 국내외 지적에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면서다.


아사히신문의 전 기자 사토 아키라도 그의 사퇴론에 목소리를 보탰다.


지난 17일 사토는 트위터를 통해 아베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진실을 말하고자 한다"며 "일본이 살 수 있는 길은 아베를 추방하고 야마모토 타로 또는 이시바 사게루를 총리에 임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야마모토 타로와 이시바 사게루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친한파(親韓派)'다. 친한파가 주축이 된 정권을 창출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코로나19를 잡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토는 또 "한국에 머리를 숙이고 하나부터 열까지 대책을 배워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해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담당자를 지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코로나19를 극복한다면 새로운 동아시아로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THE SANKEI NEWS


아베 총리의 사퇴론을 꺼낸 건 사토뿐만이 아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도 슈칸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에게 직접 바통을 넘긴 고이즈미 전 총리의 사퇴 종용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보수지의 설문조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못 받고 있다. 아베 정권에 호의적인 '산케이신문'이 지난 11~12일 실시한 조사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44.3%가 나왔다.


'지지한다'는 39.0%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보다 5.3%p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