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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추가 확진자 없던 부산, '감염 종료' 이틀 남기고 감염자 발생

26일만에 부산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하며 지역 사회 감염 종료 연기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6일째 지역 감염 사례가 없던 부산에서 50대 남성과 이 남성의 딸인 부산의료원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간호사는 대구 요양병원 전원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부산의료원에서 근무해왔고 부친은 최근 부활절 예배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가 사람이 밀집한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는 점과 코로나19 의료진이라는 점에서 부산시 보건당국이 집단 감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19일 부산시는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283건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58세 남성(부산 128번 확진자)으로 지난 12일 강서구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8번 확진자는 해외 이력이 없으며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부산시는 발표했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함에 따라 다수 신도와 접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부활절 예배 참석자 명단을 넘겨받아 146명을 관할 보건소에서 전수조사 중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129번 확진자는 128번 확진자의 딸인 25세 여성으로 부친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밀접접촉자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의료원 간호사였던 129번 확진자는 대구 요양병원 전원 환자를 치료하는 병동에서 근무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129번 확진자의 감염원이 의료원에서부터의 감염인지, 지역사회 감염인지 아직 알 수 없다"라며 "병원 내 157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잠복기인 14일의 2배인 28일간 지역사회 감염이 없으면 더는 지역사회 감염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지역사회 감염 종료를 이틀 앞두고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부산시는 확진자 32명이 집단 발생한 온천교회처럼 이번 사례가 집단 감염으로 번지지 않을지 긴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