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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손흥민, 내일(20일) 팬·취재진 없이 혼자 해병대 훈련소 들어간다

'월클' 손흥민이 내일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의 훈련을 받는다.

인사이트팬이 합성한 손흥민의 모습 / Instagram 'toekic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산 '월클' 손흥민이 잠시 동안 '군인'이 되기로 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잠정 중단됨에 따라 내일(20일) 군사 기초훈련을 받는다.


오는 20일 손흥민은 제주도 해병대 9여단에 입소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해병대 공식 블로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앞서 손흥민은 취재진을 비롯한 팬들에게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있으니 조용히 입소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그는 '비공개 입소'를 결정했다. 손흥민은 취재진과 팬들에게 부디 자신의 뜻을 따라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축구 종목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그는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총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손흥민이 입소하는 해병대 훈련소의 훈련 기간은 3주다.


육군은 4주지만, 해군은 3주여서 손흥민은 육군훈련소가 아닌 해병대 훈련소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언제 EPL이 개시될지 알 수 없기에 빠르게 끝낼 수 있는 방법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영국 전역에는 코로나가 창궐했고, 확진자도 10만명을 넘어가면서 EPL 재개시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