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였다" 코로나19 방역 대처 찬사 보내며 '태극기' 펄럭인 미국 방송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을 방역 모범국가로 꼽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해외 언론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CNN, BBC 등 유력 매체들은 한국의 방역 시스템을 "놀랍다"고 평가하며 엄지를 치켜올리기도 했다.

이 가운데 미국 경제 매체 CNBC도 한국의 방역 체계를 두고 "미국 일부 지역의 발병 곡선을 평탄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며 극찬을 날렸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CNBC는 "한국의 대규모 코로나19 진단검사 전략을 본받은 미국 일부 지역이 발병 곡선을 평탄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CNBC

매체는 44만 건이 넘는 방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등 공격적인 방역 대책으로 바이러스 확산세를 꺾은 한국의 방식이 극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운대 감염병학 교수인 앤절라 캘리엔도 박사는 한국의 사례가 "진단검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면서 "한국에서 시행된 진단검사는 발병을 통제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당국이 대규모 검사를 통해 감염자를 가려내 격리했으며, 이동 경로를 추적해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CNBC

진단부터 역학조사 단계까지 그 어느 곳보다 신속하고 빠르게 이뤄지는 한국의 방역 시스템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해당 뉴스가 나가는 동안 매체는 태극기를 영상 중앙에 배치했다. 외국 유명 뉴스 채널에서 한국을 극찬하는 내용과 함께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을 내보낸 것이다.

바람을 맞으며 펄럭이는 태극기의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애국심이 샘솟는다", "한국의 방역 시스템이 외국에도 통했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