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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사람들 없는 틈 타 옥상에서 연 날리는 원숭이

이틀 전인 16일 인도 산림청의 수산타 난다 담당관이 건물 옥상에서 연을 날리는 원숭이를 발견했다.

인사이트Twitter 'susantananda3'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람들의 외출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동물들은 뜻밖의 이득을 보고 있다. 사람이 없는 거리에 나와 낮잠을 자는가 하면 나무 사이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꽃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그리고 연을 날리며 놀기도 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NDTV 등 인도 현지 매체는 이틀 전인 16일 인도 산림청의 수산타 난다 담당관이 건물 옥상에서 연을 날리는 원숭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Twitter 'susantananda3'


보도에 따르면 수산타 난다 담당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봉쇄(lock down) 덕에 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원숭이가 연을 날린다"며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수산타 난다 담당관이 공개한 영상에는 원숭이 한 마리가 연의 줄을 잡아당겨 손에 쥐는 모습이 담겼다. 마치 연을 날리는 것처럼 보인다.


해당 영상이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유인원이 지구를 정복하는 영화 '혹성탈출'을 연상케 한다.


누리꾼들은 처음 보는 광경에 "사람이 더 오래 갇혀 있으면 원숭이들이 말도 시작할 것 같다", "사람들이 집에서 나오지 않아 원숭이가 기회를 얻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영화 '혹성탈출'


실제로 인도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오는 5월 3일까지 국가 봉쇄령을 내렸다.


봉쇄 기간 동안 인도 국민들은 학교, 교통 서비스, 산업시설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없고 외출도 필수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늘(19일) 오전 10시 기준 1만4792명이며 완치자는 2,015명, 사망자는 48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