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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당한 남친 '쓰레기봉투'에 담기는 모습 바라보며 차마 자리 못 뜨는 유기견

세상의 전부인 '반쪽'을 잃는 슬픔을 그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상의 전부인 '반쪽'을 잃는 슬픔을 그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결코 알 수 없는 아픔을 느껴야 했던 유기견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외로운 길거리 생활에서 유일하게 힘이 되어준 남자친구를 사고로 잃고 어쩔 줄 모르는 유기견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도로 한쪽에서 차에 치여 숨을 거둔 강아지 한 마리와 그 옆을 지키는 강아지 한 마리가 등장한다.


사연에 따르면 두 녀석은 오랜 시간 길거리 생활을 함께하며 마음을 나눈 연인으로 서로에게 의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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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도로가를 서성이던 두 녀석을 향해 자동차 한 대가 쏜살같이 달려와서는 그대로 부딪혀 버렸다.


이 사고로 수컷 강아지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고, 사고를 목격한 암컷 강아지 또한 기절하고 말았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암컷 강아지는 피를 흘리며 죽어 있는 남자친구의 몸을 계속해서 흔들며 다시 깨어나길 바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남자친구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고, 여자친구는 믿을 수 없는 상황에 하염없이 울부짖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 강아지가 울부짖는 소리에 거리를 둘러본 한 행인은 사체를 쓰레기봉투에 담았고, 여자친구는 씁쓸한 표정으로 이 모습을 바라보며 자리를 뜨지 못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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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