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대구사람아이가? /Facebook
길거리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남학생을 도와준 두 청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대구 지역 소식을 전해주는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기도 막힌 남학생을 구해준 분을 찾습니다>라는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최근 대구 동성로의 한 가게 앞에서 남학생 한 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
당시 초콜릿 빵을 먹던 이 남학생은 급히 삼킨 빵이 기도에 걸려 자가호흡이 불가능한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때 근처에 있던 두 청년이 달려와 남학생에게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이들은 재빨리 하임리히 요법을 실시해 남학생의 기도에 걸린 빵을 기도 밖으로 빼냈고, 몸을 심하게 떠는 남학생의 팔다리를 주무르며 구급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진 남학생은 두 청년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 덕에 무사히 집으로 귀가했다.
당시 사진을 제공한 익명의 제보자는 긴박한 상황에서 남학생을 구한 두 청년 중 한 명을 찾고 싶다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두 청년 중 한 명인 해양경찰 의경 이모 씨는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하며 "저보다 저와 함께 응급처치 했던 남성분 고생하셨고 멋있었다"며 "그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대구 동성로 빈폴 앞에서 어떤 남학생이 초콜렛 빵을 황급히 먹다 기도가 막혀 큰 사고가 날뻔 한 일이 있었습니다.그때 당시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 거리 전체가 마비가 될 정도로 심각하고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근데...
Posted by 대구사람아이가? on 2015년 7월 19일 일요일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