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출신' 국회의원 오영환은 국민 생명 구하러 2천번이나 현장에 달려갔었다
제21대 총선에 당선된 오영환 국회의원의 소방관 시절 이력이 국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무사히 치러지며 국민을 대표할 일꾼들이 국회에 속속 입성했다.
그중에서도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국회의원이 있다. 바로 최초의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당선인이다.
지난 16일 경기 의정부갑 오영환 당선인(53.0%,54,806표)은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37.3%, 38,644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정치 신인이지만 국민의 선택을 받아 당선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그는 "국회에서 가장 먼저 어린이와 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0년 서울 광진소방서에서 119구조대원으로 소방관 생활을 시작한 그는 현장 대원으로 활동하면서 2천번이 넘도록 출동한 바 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독도 헬기 추락사고 때 실종자 수색에도 나섰었다.
또한 상황이 심각한 환자를 응급처치로 살린 대원에게 주는 '하트 세이버'(heart saver) 배지를 6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목숨을 걸고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힘쓰는 일선 소방관들을 그린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지난 행보가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 역시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었던 인물인 만큼 현장을 바꿀 수 있는 정책을 희망하고 있다.
오영환 당선인은 "사회적 약자들도 안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선택을 새로운 미래로 보답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영환 당선인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은 제21대 총선에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의석까지 더해 180석을 차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