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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 극단적 시도까지 했다"···우울증·공황장애 앓고 있다고 고백한 불리다바스타드

'고등래퍼'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래퍼 불리다바스타드가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음을 고백했다.

인사이트YouTube 'STRIT'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래퍼 불리다바스타드가 우울증을 고백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STRIT'은 갱생(GANG生) 1화 영상을 게재했다.


'갱생(GANG生)'은 도를 넘는 악플러들의 인신공격 등으로 우울증 및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아티스트들에게 건강한 삶을 제안하고자 기획된 디지털 콘텐츠다.


이날 방송에는 Mnet '고등래퍼', '고등래퍼 2'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불리다바스타드의 이야기가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TRIT'


'갱생(GANG生)'의 호스트 팔로알토는 "걱정되는 친구가 한 명 있다. 그 친구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봤는데 '살려달라'는 느낌으로 울더라"라며 불리다바스타드를 언급했다.


불리다바스타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공황, ADHD, 우울증으로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 극단적인 시도도 여러 번 했다"라고 현재 상황을 밝혔다.


불리다바스타드는 자신을 찾아온 팔로알토에게 "약이 없으면 일상생활 자체가 불가능하다. 치료를 제때 받았으면 괜찮았을 텐데 진통제만 먹다 보니 곪아 터진 것 같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TRIT'


팔로알토는 불리다바스타드에게 심리상담 같은 것도 받아봤느냐고 질문했다. 그는 "별로 도움이 안 됐다. 의사 선생님은 '심호흡해라, 좋은 생각 해라, 죽지 않는다'라는 말만 했다. 심호흡할 수 있으면 약이 왜 필요하겠냐"라며 허탈한 심경을 표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팔로알토는 불리다바스타드에게 "밥을 적어도 2끼 이상 먹어라. 매일 밥을 먹고 인증샷을 보내 달라"고 건강한 삶을 위한 작은 미션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 3일 팔로알토와 불리다바스타드는 정신적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싱글 'THEY say'를 발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 2'


YouTube 'STR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