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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WWE서 방출돼 눈물 흘리며 '마지막 인사' 전한 미국 프로 레슬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프로 레슬러 드레이크 매버릭은 WWE에서 방출됐다.

인사이트WW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불황을 겪고 있다.


그중에서도 관객과 함께 해야 하는 공연과 스포츠 경기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방출된 한 프로레슬러가 팬들에 눈물의 작별 인사를 전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프로레슬링 선수 드레이크 매버릭(Drake Maverick)은 자신의 트위터에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인사이트Twitter 'WWEMaverick'


드레이크는 "나는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의 마크 카라노(Mark Carano)와 방금 통화를 했다. 그는 오늘부로 WWE에서 나를 방출한다고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처음에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그것(코로나19)은 사람들의 삶과 직업, 살아가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관중이 줄어들자 WWE가 그의 방출을 결정 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NTX 크루저웨이트 챔피언십 토너먼트에 출전하게 해줘서 다행이지만, 이 경기가 내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울먹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WWEMaverick'


눈물에 붉어진 눈을 한 그는 "내가 정말 사랑했던, 정말 아꼈던,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 이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없을 것이다"라면서 고개를 떨궜다.


드레이크는 "더이상 나의 타이틀이 문제가 아니다. 가족을 먹여 살리고, 청구서를 지불하는 내 인생이다"라고 호소하며 막막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팬들은 "말도 안 된다", "WWE는 가장 완벽한 프로 레슬러를 방금 내보냈다", "머지않아 링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 등의 반응으로 그에게 응원을 보냈다.


한편 WWE의 방출 러쉬로 커트 앵글, 루세프, 노 웨이 호세, 칼 앤더슨 등의 선수가 대거 방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