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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1만 4천원'에 팔고 있는 순살치킨의 처참한 비주얼 수준

국군수도병원 내에서 판매 중인 치킨 제품의 가격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가격에 비해 턱없이 부실한 국군수도병원 메뉴에 이용 장병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양이 많은 편도 아닌데 가격은 1만원 중반대를 호가하는 까닭에 장병들 사이에서는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국군수도병원 순살 치킨인데 1만 4천원이랍니다"란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순살 치킨 8조각에 1만 4천원인데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을 보면 보통 크기의 접시에 순살 치킨들이 담겨 있는데 양이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크기도 그다지 크지 않은 까닭에 누리꾼들은 "그냥 마트에서 파는 치킨 너겟 같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군대 내 PX에서 판매 중인 다른 '냉동 치킨' 제품들이 한 봉지에 평균 3천원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다소 부실해 보인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국방TV'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다만 일각에서는 "직접 기름으로 튀긴 치킨이고 순살이다 보니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유명 치킨 브랜드들이 판매 중인 치킨 1마리 가격이 2만원을 넘어가는데 저 정도면 무난한 수준"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용 손님이 최저 시급도 받지 못하고 복무하는 '병사'들인 만큼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잇따른다.


한편 해당 순살 치킨은 국군수도병원 내 입점한 '피자나라 치킨공주'에서 판매 중인 메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