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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도장 찍어 인증하는 사람 많아 코로나 전파 우려되는 4·15 총선 현장

4·15 총선 당일인 오늘(15일) 각종 SNS상에 일부 시민들이 손도장 투표 인증샷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4·15 총선 당일인 오늘(15일),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으로 향하는 이들이 많다.


코로나19 상황에 선거가 겹쳐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역 지침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


선거인과 거리를 두고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필수적으로 착용하는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일부 투표자들은 이 같은 지침을 무시한 채 감염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행동을 저질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최근 각종 SNS상에는 총선마다 유행했던 '선거 인증샷', 즉 투표 도장을 손에 찍어 올리는 사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비닐장갑을 벗고 맨손에 투표도장을 찍어 인증하는 사례가 나오는데 코로나19 방역 상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답한 바 있다.


방역당국은 일회용 비닐장갑을 벗고 맨손에 투표 도장을 찍을 경우 손이 기표소 내 다른 부분까지 오염시킬 수 있으니 삼가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비닐장갑 위에 도장을 찍는 행위에 대해서도 "비닐장갑 위에 도장을 찍으면 감염 위험이 낮아질 것 같지만 이 역시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Instagram 


이 같은 호소 어린 방역당국의 당부에도 여전히 위험천만한 행동을 저지르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실제로 하루에 수백에서 수천 명이 다녀가는 기표소 내에서 감염이 발생하게 되면 단시간 내에 추적이 어려운 만큼 폭발적인 확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잠깐 고삐를 늦추고 방심하는 순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부디 우리 스스로가 협조하고 방역 및 소독에 앞장서서 각 나라의 방역 본보기가 되는 선거가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