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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웅'으로 불리자 정은경 본부장은 고개를 숙이고 이렇게 말했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주목받자 정은경 본부장은 공을 모두에게 돌리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13일 기준 2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일주일이 넘도록 확진자가 2자리 숫자로 증가하며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중심지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대구는 지난 8일 9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지난 10일에는 한 명의 추가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의 컨트롤 타워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의 리더십이 다시금 주목을 받는 가운데 정 본부장은 오히려 몸을 낮췄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 0명을 기록했던 지난 1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정 본부장은 국내 신규 확진자 수 감소의 이유로 '사회적 연대의 힘'을 강조했다.


외국과 비교해 선제적으로 방역 작업을 시작했고,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준 덕분에 지금의 긍정적인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대구, 경북 의료인 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의료인이 지원해 주셨고, 중대본과 대구, 경북 지자체의 협력으로 의료체계를 정상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시도에서도 병상과 의료진을 지원하는 등 민간이 협력하는 사회적인 연대로 위기를 극복했다는 것이 아주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월스트리트저널 등과 같은 외신에서 정 본부장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는 부분에 대해서 정 본부장은 모두에게 공을 돌렸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것은 방대본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모든 관계 부처와 지자체, 의료진들과 각 사회 분야에서까지 모든 분들이 적극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런 민관의 협력이나 사회적인 연대로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많은 관계자분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본부장은 "조치들이 느슨해지면 언제든 지역사회 대규모 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라며 시민들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