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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휴가 29일 '코로나 방역' 위해 모두 자진 반납하고 '전문하사' 임관하는 육군 병장

페이스북 육군 페이지에 남은 휴가 29일 모두 자진 반납하고 하사로 임관하는 장병의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전역 전 휴가 모두 반납하겠습니다"


방역 활동 투입으로 힘들어하는 전우들의 임무를 덜어주기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전문하사로 임관하는 육군 병장이 나타났다. 


31사단 목포 대대 야간 기동 TOD 운용감시 임무를 수행한 최상운 병장의 이야기다.


13일 31사단에 따르면 목포 대대 최상운 병장이 전역식과 전문하사 임관식을 뒤로한 채 해안 경계 작전에 동참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최 병장은 지난 2018년 병사로 입대해 분대장 임무를 수행하며 군인으로 자부심을 느꼈다. 간부로서 국가에 더 보탬이 되고 싶어 전문하사에 지원했다.


13일 전역 후 124일 전문하사로 임관하는 최 병장은 연가·포상 휴가·경계 근무 보상 휴가 등 총 29일의 휴가를 전역 전에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반납하고 경계 작전에 참여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에 광주·전남 곳곳의 방역·검역 지원에 투입돼 임무 수행 중인 전우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최 병장은 "전우들이 안심하고 대민지원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안 경계 작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육군 간부라는 자부심을 갖고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간부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군은 코로나19 사태에 방역, 검역 등 여러 방면에서 국민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