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공' 인증샷으로 유명해진 인플루언서의 '실제 사진'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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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카메라 기술이 발달하면서 필터 종류에 따라 전혀 다른 사람을 만들어내는(?) 일도 가능해졌다.

실제로 각종 SNS에는 사진 속 여성과 남성의 외모에 반해 돈까지 가져다 바쳤는데 알고 보니 '뷰티 필터 발'에 속은 것이었다는 사연들 또한 많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우윳빛 피부와 작은 얼굴, 곧게 뻗은 일자다리,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인스타그램 스타로 자리 잡은 한 여성의 '실사'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대만 여성 로사(Rosa Yin)은 최근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돌연 삭제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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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를 추종하는 수많은 팬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온갖 추측과 함께 그를 걱정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곧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로사는 그간 다이어트 식품으로 살을 많이 감량했다는 홍보를 하고 다녔는데, 지금껏 그가 효과를 봤다며 올렸던 사진이 모두 '필터 발'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폭로는 SNS에 공개된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됐다. 한 누리꾼이 촬영해 공유한 사진 속에는 SNS에 올라온 로사의 외모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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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로사는 쭉 뻗은 일자다리로 여성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던 몸매는 온데간데없고 통통하게 살찐 허벅지와 팔뚝살, 뱃살을 가지고 있었다.

해당 사진은 로사의 실제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앞서 로사는 자신의 SNS에 같은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같은 자동차 앞에서 찍은 포토샵 후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비하인드스토리'라는 제목으로 포토샵 전 원본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배신감에 로사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논란이 가중되자 로사는 자신의 사진을 마음대로 찍어 유출한 이를 잡아 소송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아직까지 범인은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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