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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유행으로 '스타벅스 폐쇄' 소식에 '마지막 커피' 마시려 줄 늘어선 일본인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음에도 커피를 마시기 위해 스타벅스 앞에 길게 줄을 늘어선 일본인들이 비난 받고 있다.

GettyimagesKorea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해 처음 발생해 금방 사그라질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이제 세계 전역에 퍼지면서 공포도 커지고 있다. 


13일 오전 1시 기준 전 세계 확진자는 185만 2,539명, 사망자는 11만 4,194명에 달한다.


이웃 나라 일본 또한 심각한 상태다. 일본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기준 총 확진자 8,111명, 사망자 149명이 발생했다.


결국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일본 7개 지역에 내달 6일까지 긴급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미용실, 카페, 술집 등이 속속 폐쇄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Twitter 'iiiikasu'


스타벅스 또한 점포 850개를 폐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상사태가 선포된 이후인 지난 9일 일본의 스타벅스에는 사람들이 몰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한 트위터리안은 스타벅스 앞에서 찍은 세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오사카 카마타 역점 등의 스타벅스 매장에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매장이 폐쇄되기 전 마지막 커피를 마시기 위해 사람들이 몰린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iiiikasu'


마스크를 썼다고는 하지만 조금의 방심도 위험한 요즘, 이처럼 무리를 지어있는 것은 코로나19의 위험 한복판에 뛰어 들어간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서일까 해당 사진을 본 일본 누리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스타벅스가 문을 닫는 이유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걸 모르나?", "정말 생각이 없다", "뇌에도 커피가 들어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10일(한국 시간) 서초구가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지시를 받고도 이를 위반하고 매일 스타벅스에 간 20대 여성을 고발한 바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