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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산책 정도야 뭐..." 확진자 줄어들자마자 마스크 벗고 거리로 나오는 사람들

코로나19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의 안전 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제 확진자도 거의 안 나오는데, 마스크 벗어도 되겠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50명대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처럼 보이는 현상에 일부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고 거리로 나섰다는 점이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활동하는 이들을 열에 한 명꼴로 만나볼 수 있다는 후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강남에 친구를 만나러 갔던 A(27) 씨는 금요일 밤거리를 꽉 메운 인파를 보고 깜짝 놀랐다.


더욱 황당했던 것은 그 인파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꽤 있었다는 점이다.


A씨는 "엄청 많은 건 아니었지만 답답한 듯 마스크를 턱 아래까지 내리거나 아예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열 명도 넘게 본 것 같다"라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실제 신규 확진자 수는 줄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조용한 전파자로부터 다수의 감염이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이 제2의 바이러스 창궐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는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초기 단계부터 빠른 전파력을 보인다. 지금 당장 건강하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활보하다가는 '슈퍼 전파자'가 될 수도 있다.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타인의 접촉을 피하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절실한 때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