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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생활 지겹다며 '반려견' 밧줄로 묶어 차에 매단 채 달린 주인

남성은 반려견 리트리버의 목에다 밧줄을 매달았고, 차량의 견인 막대에 연결한 뒤 운전석에 올라 엑셀을 밟아댔다.

인사이트Facebook 'Las Brujas de El Mola'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반려견을 차에 매달아 끌고 다녀 결국 죽게 한 남성이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라라손(La Razón)은 마드리드 엘몰라 지역에서 일어난 동물 학대 및 살해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려견을 잔인하게 살해한 남성은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지루함을 견디지 못해 두 마리의 반려견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남성은 반려견 중 리트리버의 목에다 밧줄을 매달아 차량의 견인 막대에 연결한 뒤 운전석에 올라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Facebook 'Yolanda Reyes Hernández'


그 상태로 남성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액셀을 밟기 시작했다.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었던 리트리버는 수십 킬로미터를 땅바닥에 끌려다니다 결국 숨졌다.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한 주민 A씨는 끔찍한 광경에 소스라치며 곧바로 경찰과 동물 구조 센터에 신고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동물 학대 및 살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인사이트Facebook 'Yolanda Reyes Hernández'


인사이트larazon


뒤따라 도착한 동물 보호 센터 직원들은 남성에게 분노를 드러내며 사망한 리트리버를 이송했다.


센터 직원 에르난데스(Hernández)는 "인간의 잔인한 학대로 인해 동물이 무방비하게 죽었다"며 "남성이 제대로 된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르난데스의 SNS를 통해 처음 알려진 해당 사건은 많은 현지 누리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저 남자 진짜 미친 거 아니냐", "아니 왜 강아지한테 화풀이하는데", "저런 사람들은 본인도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남성을 향해 언성을 높였다.


인사이트laraz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