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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 입원한 환자"...대구 지역감염 유발한 31번 확진자 근황

50일 넘는 기간 동안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31번 확진자가 계속된 양성 반응으로 인해 퇴원하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극복한 확진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0,512명이었으며 이중 격리 해제된 환자는 7,368명이었다.


점차 격리 해제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2,000여 명 넘는 국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대구 첫 '코로나19' 확진자였던 국내 31번 환자의 경우 계속된 치료에도 완치가 되지 않아 국내 최장 입원 환자가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앞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31번 환자가 가장 오래 입원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61세 여성인 이 환자는 지난 2월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신도로 알려진 이 환자가 참여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는 집단감염 사례가 폭증하기도 했다.


대구의료원 음압병실에서 5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치료를 받고 있는 이 환자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대이다 보니 완치가 더딘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퇴원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계속된 치료로 경증 상태까지 나아졌지만 바이러스가 계속 배출되어 퇴원이 힘들다고 밝혔다. 의료진 역시 환자가 양성과 음성 반응이 계속 섞여 나와 별다른 치료 없이 상태 변화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한편, 신천지 신도로 알려진 이 여성은 의심 증상이 있었음에도 예배에 참석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천지는 물론 이 환자를 향한 비난도 쏟아졌다.


집단감염의 매개체였다는 비난이 점차 줄어들 즈음 국내 최장기 입원 환자라는 사실로 인해 비난 여론이 다시 조성됐다. 이 여성이 치료를 받으며 사용하고 있는 병원비 등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되기 때문이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해당 여성이 사용한 수천만 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국가가 부담해야 되는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지역감염을 유발한 신천지 교회가 31번 환자와 그 외 신천지 교인 환자들의 치료비를 직접 부담해야 한다"는 청원 글도 잇따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