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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잠잠해져 유채꽃밭 놀러 갔다가 3살 딸이 '진드기'에 물렸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완화됐다는 소식을 접한 아빠는 딸과 꽃구경을 떠났고, 유채꽃밭에서 사진을 찍던 중 갑자기 진드기에 물린 딸이 고통을 호소했다.

인사이트sina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아빠 따라 꽃구경을 다녀온 소녀의 목에서 커다란 진드기가 발견돼 많은 이를 경악하게 한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뉴스는 화사한 유채꽃밭에서 놀다가 진드기에 물려버린 3살 소녀 니우(Niu)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중국 난징시에 거주하는 니우의 아빠 리(Lee)는 봄을 맞아 가족과 함께 꽃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섣불리 나가지 못했다.


그러던 중 리는 뉴스를 통해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고, 딸 니우와 함께 꽃구경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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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조명을 켜놓은 듯 화려한 노란빛을 뽐내는 유채꽃에 넋이 나간 리는 당장 그곳에 니우를 세웠고, 딸의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연신 플래시를 눌러댔다.


또 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손바닥만 하던 니우가 어느새 유채꽃만큼이나 자랐다는 사실을 실감하며 뭉클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그 순간 갑자기 니우가 목 뒤쪽을 벅벅 긁어대더니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가려움과 통증에 놀란 니우는 눈물을 쏟아냈고, 어찌할 바를 몰라 발만 동동 굴러댔다.


그 모습을 본 리는 딸이 벌레에 물렸음을 직감했고, 곧바로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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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outiao


병원으로 이송된 니우의 목에서는 진드기 한 마리가 발견됐다. 평범한 개체보다 훨씬 큰 진드기는 니우의 피부에 딱 붙어서 피를 빨아먹고 있었다.


의사는 "진드기를 제거하고 살균 조치를 마쳤다"며 "다행히 꾸준히 약만 바른다면 큰 이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벌레 속 미생물이 체내로 방출되면 큰 전염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요즘 같은 분위기에 특히 더 조심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한테 큰일이 안 생겨서 다행이다", "윽 벌레 진짜 크네! 너무 징그럽다", "코로나도 무섭고 벌레도 무서우니깐 그냥 집에 있자"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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