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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 번도 핸드폰 번호 안 바꿔봤는데, 그게 그렇게 신기한 일인가요?

같은 핸드폰 번호를 10년 간 썼던 한 누리꾼의 사연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10년 동안 같은 번호 쓰고 있는데?" 

 

고등학교 2학년인 A양은 최근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가 깜짝 놀랐다. 

 

핸드폰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번호를 바꿔 본 적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고, A양은 대수롭지 않게 "한 번도 안 바꿨다"고 답했다. 

 

그러자 친구는 깜짝 놀라면서 "그럼 같은 번호를 10년 넘게 쓴 거냐"고 물었다. 

 

A양은 "핸드폰 번호 바꾼다는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지만, 친구는 마치 신기한 것이라도 본 듯한 표정을 보일 뿐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위 사연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을 각색한 것이다.  


당신은 심심할 때나 바쁠 때나 항상 곁을 지켜주는 핸드폰의 번호를 바꾼 적이 있는가. 

 

"기종은 여러 번 바꿨지만 한 번도 번호를 바꾼 적은 없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핸드폰 번호를 바꾼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사실에 놀라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핸드폰 번호를 번거롭게 왜 바꾸냐", "번호를 바꿀 이유가 없어서 안 바꾸는 것"이라면서 글쓴이에게 공감을 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한편 지난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발표에 따르면 2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는 43만 9,606건으로 지난해 동월과 비교했을 때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특히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이 둔화된 데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통 2월 졸업 시즌이 되면 각 이동통신사가 열띤 유치 경쟁을 벌이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졸업 시즌 자체가 사라진 데다 소비심리까지 위축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