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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코로나 급속히 퍼지자 '해리포터' 병동까지 등장했다

영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로열 본머스 왕립 병원이 각 병실에 호그와트 기숙사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인사이트Twitter 'AlexMaslen'


[뉴스1] 한상희 기자 = "그리핀도르, 슬리데린, 후플푸프, 래번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 확산하고 있는 영국에서 해리포터 병동이 등장했다.


영국 BBC는 9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남서부 도르셋에 있는 로열 본머스 왕립 병원이 각 병실에 호그와트 기숙사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병원 의료진들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에 대비해 병실을 개조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병원 측은 "코로나19로 심각한 상황에서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 조앤 K. 롤링의 허락을 받아 이뤄졌다고 BBC는 전했다.


롤링 작가는 트위터를 통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근 롤링 작가 본인도 코로나19를 앓았다.


이 병원 SHO(우리나라의 레지던트 격) 알렉스 매슬렌도 트위터에 "호그와트 기숙사는 해리포터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많은 모든 주니어 의사들을 웃게 했다. 특히 그리핀도르(기숙사 이름)"라고 썼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10일 오전 기준 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5872명, 사망자는 7993명이다. 확진자 수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8번째로 많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