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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미용실 못 가게 되자 '다리미'로 직접 매직펌 해준 '사랑꾼' 남편

코로나19로 미용실이 문을 닫자 남편은 직접 다리미를 들고 아내의 머리카락을 정성껏 펴줬다.

gettyimagesBan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머리 펴고 싶은데..."


이번에는 어떤 드라마를 봤는지 아내는 며칠 전부터 머리를 펴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댔다.


그런데 기다리던 그 날이 왔을 때 아내는 절망하고 말았다.


동네에 있는 미용실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줄줄이 폐쇄됐기 때문이다.


집에 고데기도, 드라이기도 없던 터라 아내는 찰랑거리는 생머리를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내내 우울해했다.


이 모습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아내를 활짝 웃게 해주고 싶었다.


인사이트Instagram 'wowfakt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생머리를 하고 싶어 하는 아내를 위해 기발한 방법으로 직접 머리 손질을 해준 사랑꾼 남편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미디어 'wowfakta'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아내를 위해 정성껏 헤어스타일링을 해주는 남편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남편은 옷을 다리는 커다란 다리미를 이용해 아내의 머리를 펴줬다.



Instagram 'wowfakta'


남편은 빗으로 머리를 빗은 후 섹션을 나눈 머리카락을 넓적한 고기 칼 옆면 위에 올리고 그 위로 다림질을 해주며 펴주는 방법으로 능숙하게 스타일링을 해나갔다.


다리미로 헤어스타일링을 하는 다소 이상한(?) 광경이지만 머리에 집게 핀을 꽂아 정갈하게 섹션을 나눈 남편의 모습은 여느 미용 전문가 못지 않다.


곱슬거렸던 아내의 머리칼은 점점 찰랑거리는 생머리로 변해갔다.


인사이트Instagram 'wowfakta'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기발하다", "너무 귀여운 커플이다", "머리 안 상하려나?", "저런 남편은 어디서 만나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어두운 현 상황에 사랑이 넘치는 부부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굳은 표정에 환한 웃음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