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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기침'하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옆 코너까지 순식간에 퍼지는 3D 영상

한 번의 기침에서 나온 바이러스 입자가 마트 전체에 순식간에 퍼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19는 그 어떤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이고 빠른 확산력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전 세계에서는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중요성 역시 계속 강조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우리가 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한 번의 기침에서 나온 바이러스 입자가 마트 전체에 순식간에 퍼지는 모습을 담은 충격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Aalto University'


핀란드의 알토 대학교, 핀란드 기상 연구소, 핀란드 VTT 연구센터의 공동 연구진들은 기침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밀폐된 공간에서 얼마나 멀리 이동할 수 있는지를 컴퓨터 시물레이션을 통해 연구했다.


연구진들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많이 찾는 마트를 대상으로 시물레이션을 진행했다.


연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뮬레이션 영상 속에서 코로나 환자가 기침을 하자마자 순식간에 바이러스 입자가 공중으로 퍼져 나간다.


약 1분 후에는 엄청난 수의 입자가 선반을 넘어 옆 코너까지 퍼져나갔다.


인사이트YouTube 'Aalto University'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코로나 환자가 기침한 지 3분도 채 지나지 않아 기침을 통해 나온 바이러스 입자는 마트 전체로 퍼져나갔다.


퍼져나간 입자는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오랫동안 기류를 따라 공기 중에 떠다닌다. 시간이 지나면 공기 속 코로나 바이러스가 희석되기는 하지만 꽤 오랜 시간 동안 입자가 떠다니며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연구진들은 이 실험을 통해 코로나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이 많이 붐비는 마트나 백화점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는 것을 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핀란드 알토 대학의 빌 부오리넨 교수는(Vill Vuorinen)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는 최대한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가게 된다면 오랜 시간 머무는 것을 삼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YouTube 'Aalto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