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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오빠 똑바로 하는지 뚫어져라 감시하는 '한 살' 여동생

코로나 여파로 집에서 공부하는 오빠가 딴짓하지 못하도록 옆에 딱 붙어 감시하는 여동생의 모습이 많은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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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오빠가 공부 중에 딴짓하지 못 하도록 옆에 딱 붙어 감시하는 여동생의 모습이 많은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넷뉴스(netnews)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개학이 연기돼 혼자 공부하고 있는 한 소년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반듯하게 앉아 문제집을 풀고 있는 소년과 책상 위에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는 오빠를 바라보고 있는 여동생의 모습이 담겼다.


아직 말도 못 할 만큼 어려 보이는 여동생은 똥그란 눈을 크게 뜨고 오빠를 뚫어져라 쳐다봤고, 이는 마치 "똑바로 해라"라며 오빠에게 무언의 잔소리를 하는 것 같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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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운 것은 소년의 미적지근한 반응이다. 소년은 동생의 날카로운 감시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았고, 오히려 한껏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 이러한 상황이 익숙한 듯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소년의 엄마는 혼자 공부를 하는 아들에게 종종 1살 된 어린 딸을 맡기곤 했다.


조금만 떨어져도 눈물을 흘리던 딸이 신기하게도 공부하는 오빠 옆에선 울음을 뚝 그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들도 "선생님이 보고 있는 것 같아서 공부가 더 잘된다"고 하니 엄마 입장에선 일석이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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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엄마는 잠시 볼일을 보기 위해 공부하는 아들에게 딸을 맡겼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울지 않고 오빠의 공부를 도와준 딸이 대견해 이 장면을 촬영했고,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가 너무 귀엽다", "나라면 동생이 너무 깜찍해서 공부 집중 못 할 것 같은데", "남매가 사이좋아 보이는 게 보기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에서도 코로나19의 여파로 개학이 연기됐으며, 지난 9일 전국의 중·고등학교 3학년이 개학 연기 한 달여 만에 온라인 개학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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