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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안 챙겨줘 삐친 여친 달래려 5시간 동안 '무릎 꿇고' 빈 남성

여자 친구의 '화'는 식을 기세가 없었고, 카이는 무려 5시간 동안이나 무릎을 꿇은 채 용서를 구해야만 했다.

인사이트netnews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기념일을 안 챙겨줬다고 단단히 삐친 여자친구를 달래려 5시간이나 무릎을 꿇은 남성의 사연이 많은 이들을 안쓰럽게(?) 한다.


최근 베트남 매체 넷뉴스(netnews)는 밸런타인데이에 미처 여자친구의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던 남성 카이(Kai, 가명)의 사연을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카이는 맨땅에 무릎을 꿇고는 가지런히 두 손을 모으고 있다.


카이의 시선 끝에는 고개를 푹 숙인 채로 땅만 뚫어져라 보고 있는 여자친구의 뒷모습이 보인다.


인사이트netnews


카이의 안절부절못하는 모습과 여자친구의 푹 쳐진 등에서 당시 분위기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짐작게 한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사진의 촬영 일자는 지난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다.


여자친구는 카이에게 받을 선물을 기대하며, 발렌타인 데이가 빨리 오길 간절히 기도했다.


하지만 카이는 그날이 밸런타인데이라는 사실을 새까맣게 잊어버려 여자친구가 좋아할 만한 선물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 여자친구는 카이의 무심함에 토라졌고, 그와 말도 섞으려 하지 않았다.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은 카이는 다짜고짜 무릎부터 꿇었다. 그리고는 "내가 다 잘못했어, 제발 용서해줘"라며 싹싹 빌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터져버린 여자친구의 '화'는 식을 기세가 없었고, 카이는 무려 5시간 동안이나 무릎을 꿇은 채 용서를 구해야만 했다.


카이의 안쓰러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친이 아주 힘들었겠다", "아무리 그래도 저건 여자가 너무한 거 아니냐?", "남자가 많이 사랑하나 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