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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텅 빈 거리 헤매는 장애인 할머니께 어렵게 구한 '마스크+장갑' 씌워준 군인

군인은 처음 보는 할머니인데도 마스크와 장갑을 건넸고, 할머니가 놀라지 않도록 친근하게 말을 걸어줬다.

인사이트Facebook 'Khairul Zulkefli'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품인 '마스크'를 일면식도 없는 할머니에게 선물한 군인의 선행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말레이시아의 한 슈퍼마켓 앞에서 휠체어를 탄 할머니에게 마스크를 씌워주고 있는 군인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군인은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손수 마스크를 귀에 걸어줬고, 따로 준비한 보호 장갑까지 끼워줬다.


이러한 군인의 선행에 큰 감동을 받은 할머니는 그에게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고마움을 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Khairul Zulkefli'


매체에 따르면 할머니는 국가로부터 받은 보조금으로 식료품을 사기 위해 집을 나섰다.


하지만 마스크가 없어 슈퍼마켓에 들어가질 못했고, 도와줄 사람을 찾던 중 군인이 나타났다.


군인은 처음 보는 할머니인데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마스크와 장갑을 건넸고, 혹시나 할머니가 놀라지 않도록 친근하게 말을 걸어줬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Khairul Zulkefli'


해당 영상을 촬영한 동료 군인 A씨는 자신의 SNS에 "곤란을 겪고 있는 할머니를 위해 장갑과 마스크를 선물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할머니가 코로나 사태에 어떤 문제도 겪지 않기를 기도한다"며 "혹시나 그가 힘든 일을 겪게 된다면 주변에서 꼭 할머니를 도와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군인의 가슴 따뜻한 행동과 할머니의 진심 어린 미소가 담긴 해당 영상은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끌며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같은 세상에 정말 보기 힘든 장면이다", "저런 분들이 계셔서 아직 세상은 살만한 것 같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선행을 베푸는 게 쉬운 게 아닌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군인을 칭찬했다.




Facebook 'Khairul Zulkef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