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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여의도 벚꽃 만개···통행 제한까지 풀려 시민들 잔뜩 몰린다

금요일(9일) 여의도 벚꽃길 통행 제한이 풀리면서 주말에 수많은 나들이객들이 몰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여의도 벚꽃길 통행 제한 해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주말에 대규모 인파가 몰려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연장했지만, 여의도 벚꽃길의 출입 통제는 주말 전날인 10일 해제된다.  

 

9일 헤럴드경제는 "여의도 국회 벚꽃길 보도 통제는 금요일(10일), 차도 통제는(11일) 오전까지다"며 "고려 중인 추가 대응책은 없다"라는 영등포구청 관계자의 발언을 보도했다.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도 "지난 주말 정점을 지났고 벚꽃도 지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추가 통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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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하지만 여의도 벚꽃은 여전히 만개한 상황이라 인근 주민은 불안해하고 있다.  

 

일부 주민은 여의도 봄꽃축제가 취소되고 벚꽃길 통제도 이뤄졌지만 비통제구역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다는 점을 지적하며 "통행 제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앞서 영등포구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여의도 윤중로의 주요 벚꽃길을 폐쇄했지만, 주말이 되자 시민들은 통제구간이 아닌 한강공원에 몰렸다. 

 

주말을 즐기러 나온 나들이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먹고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분위기가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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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50명 내외로 유지됐지만 위험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의 중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9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국민 개개인이 방역 조치 필요성을 이해하고 적극 동참하지 않으면 성공적인 감염병 퇴치를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