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떨어지니 방 빼!"…환자들 돌보다 '코로나' 감염된 간호사 내쫓아낸 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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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 된 코로나19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며 전 세계인들을 패닉 상태에 빠뜨리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전 세계 의료진들은 최전방에서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쉴 틈 없이 몰려드는 환자들로 인해 지쳐 쓰러져 있는 의료진들의 사진은 많은 사람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코로나 환자들을 치료하다 양성 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세 들어 살던 아파트에서 쫓겨났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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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간호사 클라라 세라노(Clara Serrano)는 얼마 전 환자들을 치료하다 코로나에 감염된 뒤 아파트 주인으로부터 "집을 비워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원래 마드리드가 아닌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살았지만 코로나 환자들로 넘쳐나 일손이 부족한 의료진들을 돕기 위해 마드리드로 파견을 나오면서 지금의 아파트를 임대했다.


클라라는 지난달 19일 코로나 의심증상을 받아 검사를 받았고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 소식이 알려지자 집주인은 당장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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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오갈 데가 없어진 그녀는 집주인에게 사정을 얘기하며 격리기간동안만이라도 집에 있게 해달라고했다. 하지만 집주인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클라라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무서웠다. 코로나에 양성 판정이 나온 것도 힘들었는데 집주인이 계속해서 전화로 나가라고 압박을 줘서 너무 당황스러웠다"라며 "집주인에게 사정을 얘기하며 자가격리 기간 동안만이라도 있게 해달라고했지만 그는 막무가내였다"라고 전하며 당시의 곤욕스러움과 서러움을 한탄했다.


결국 그녀는 마드리드 간호사 노조의 도움을 받아 코로나 환자들의 자가격리 장소로 지정된 호텔에서 지내고 있다.


그녀는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코로나에 걸렸다는 이유로 자신을 내쫓으려고 한 집주인을 고소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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