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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서 입국해 자가격리하던 22살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22살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오스트리아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이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경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에서 A(22·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스트리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정부의 해외입국객 자가격리 방침에 따라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에서 입국한 모든 사람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등을 토대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가격리와 극단적 선택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도 알아보고 있다"며 "A씨 시신 부검은 따로 의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5일에는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에 대한 극심한 공포감이 이 여성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갔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