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해고 당하자 차마 집에 못 가고 정류장서 눈물 흘린 '경비원'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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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2020년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는 단순히 인간의 발을 묶은 것뿐만이 아니라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이미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130만 명을 넘어섰으며 그중 8만 명이 사망했다.


코로나에 감염돼 격리되거나 치료를 받는 이들 외에도 피해자는 또 있다.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자가격리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동안 수없이 많은 소상공인들은 벌이가 없어 거리에 나앉을 처지에 놓였다.


상황이 어려워지자 기업들은 직원들을 향해 '구조조정'이라는 칼을 꺼내들었고, 하루아침에 해고 통보를 받고 직장을 잃는 이들도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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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사례로 최근 미국에서는 직장에서 해고 통보를 받고 먹고살기가 막막해 가족 4명을 무참히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장의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


또 벌이가 시원치 않아졌다며 가족 간의 말다툼이 살인사건으로 번진 경우도 있었다.


하루 벌어 겨우 먹고살던 백발의 노인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갑작스럽게 해고 통보를 받았다.


경비원으로 고생하며 번 돈을 가지고 생활을 영위해가던 할아버지는 앞으로 먹고 살 걱정보다 당장 집세를 감당할 수 없어 길바닥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서글픈 현실을 마주한 할아버지는 끝내 꾹꾹 참았던 서러움이 폭발하고 말았다. 차마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할아버지는 홀로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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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kenh14'는 실직을 당한 경비원 할아버지의 서글픈 표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사진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공개된 사진 속 할아버지는 세상을 다 잃은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 마르지 않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


올해로 62세인 할아버지는 베트남 호치민의 한 가게 경비원으로 고용됐지만 코로나 때문에 가게 사정이 어려줘지면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삼시 세끼를 다 먹는 것은 고사하고 당장 집세를 내기도 어려운 실정에 놓인 할아버지는 깊은 상실감에 빠졌다.


당시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은 한 누리꾼에 의해 SNS 상에 퍼져나갔고, 다행히 많은 이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보내 할아버지는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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