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50" 사상 최악의 '성범죄자' 조두순, 출소 8개월 남았다
2020년 12월 13일로 예정된 조두순의 출소일이 2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20년 12월 13일 일요일.
한반도 역사상 최악의 성범죄자로 꼽히는 조두순의 출소일이다. 이제 오늘(8일)로써 조두순의 출소일은 딱 250일 남게 됐다.
300일도 채 남지 않은 것이다. 그의 출소가 8개월 남짓 남았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그의 출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응하고 있다.
그는 2008년 12월 안산에서 8살짜리 여자아이를 납치해 성폭행했다.
피해를 본 아이는 항문과 대장, 생식기 등에 영구 장애를 입고 평생을 트라우마 속에 살아야 하며, 여전히 사회를 무서워하고 있다.
한 아이의 인생과 한 가정이 파괴됐지만 조두순은 '음주 감경'으로 징역 12년 형만 선고받았다.
그 형기를 다 채워가고 있으며 이제 250일 뒤면 자유를 얻는다. 다시 사회로 나와 우리들과 함께 숨 쉬며 살아갈 예정이다.
수많은 프로파일러들조차 그의 출소는 무서운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400시간 이상의 심리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범 위험'은 여전히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이 사람이 출소를 하면 나오자마자 바로 재범을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권일용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는 "조두순은 여느 범죄자와 다르다. 완전한 사이코패스"라고 분석했다. 표창원 의원도 "(조두순의 범죄 행위는) 살인미수라고 본다. 조두순은 절대 (사회로) 나와서는 안 되는 존재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출소 후 7년 동안 전자발찌를 부착한다고는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