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 정부 때 미사일 '38번' 쐈다"는 지적에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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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21대 총선서 청주 흥덕에 출마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리가 북한보다 미사일 더 많이 쏜다"며 북한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미래통합당은 논평에서 "장관까지 지낸 후보가 북한 편들기 망언을 늘어놨다"라고 비판했다. 

 

지난 6일 정우택 미래통합당 후보와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충북일보·청주불교방송·HCN 충북방송이 공동 주최한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현 정부의 남북교류 성과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정 후보는 도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첫 문화체육부 장관으로 있던 2018년 의정 보고서를 언급하며 "당시 남북교류의 물꼬를 텄다고 하는데 현시점에 와 보니 며칠 전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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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MB 정부 때 북한이 미사일 12번 쐈고 박근혜 정부 때 5번 쐈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선 미사일을 38번 쐈는데, 평화의 물꼬가 아니라 미사일 물꼬를 튼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도 후보는 "(북한이) 미사일을 왜 쐈는지 아시느냐. 북한이 미사일 쏠 때마다 '발표'를 한다"라며 "한미 군사합동훈련 중단하라, F-35 청주비행장에 들여오는 것 중단하라. 이 두 가지 이유"라고 답했다. 

 

이어 도 후보는 "F-35 스텔스 전투기는 들여올 수밖에 없다"라면서도 "들여올 때마다 저쪽(북한)에서 쏘는데 이런 딜레마가 있다"라고 말했다.  

 

정 후보가 "여기는 설명장이 아니라 토론장이다"라며 제지하려 했지만 도 후보는 "미사일 38번 쐈다고 하는데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다"라면서 "실제로는 우리가 더 많이 쏘고 있다. 여기까지만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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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미래통합당은 논평에서 "올해에만 북한은 미사일을 네 발이나 발사하고, 우리에 대해 온갖 비난과 막말을 쏟아내는데도 그저 북한 편들기에만 여념 없는 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성과를 홍보하려 대한민국을 북한 미사일 발사의 원인 제공자로 만들고, 북한이 우리보다 미사일을 덜 쏴서 문제가 없다는 발언을 한 도 후보는 어느 나라 국회의원 후보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에게 '북한 편들기' 망언으로 상처를 줬다며 도 후보의 사과와 더불어민주당의 조치를 요구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도종환 후보와 4선인 정우택 후보가 출마한 청주 흥덕은 충북 지역의 최대 격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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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텃밭'으로 불리는 청주 흥덕은 16년 동안 보수 정당이 승리하지 못한 곳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4일 KBS 청주방송국 의뢰로 한국갤럽이 진행한 2차 여론조사 결과 도종환 후보는 49.9%로 정우택 후보(33.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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