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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여름'에도 바이러스 확산 계속될 것"

모두가 기대에 부풀었던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 첫발을 내디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모두가 기대에 부풀었던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 첫발을 내디뎠다.


안타깝게도 벌써 몇 달째 확산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코로나19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많은 이들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당초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더위에 약해 여름이면 바이러스 확산이 수그러들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 따르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생기면서 여름에도 확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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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 대유행은 여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진은 "코로나19가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의 계절적 패턴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연구진은 HCoV-NL63형, HCoV-OC4형, HCoV-229E 형 등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 샘플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비율은 2월에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반면 여름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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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독감 바이러스처럼 겨울에 정점을 찍고 여름쯤 사라지는 계절적 패턴을 보인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경우 일반적인 계절적 패턴과 달리 엄청난 전염성 때문에 여름에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오히려 확산세를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연구진은 코로나19에 유독 취약한 인구 비율이 꽤 높다는 점을 확산 이유로 들었다.


따라서 잠시 확산세가 주춤한 듯 보여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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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레딩 대학의 벤 노이만 교수도 "코로나19 확산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적도에 가까운 브라질과 에콰도르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 중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저명한 연구진들이 코로나 백신에 열을 올리면서 빠르면 내년 초 백신 투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예방법은 없다.


이미 수많은 사상자를 낸 만큼 전 세계인이 조금 힘들더라도 올바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조금이라도 막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