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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110만원 성매매 여성들과 '매춘 파티'해 벌금 '3억 7천만원' 토해낸 맨시티 선수

성매매 여성을 초대해 매춘 파티를 벌인 맨체스터 시티의 카일 워커가 벌금 3억 7천만원을 낼 예정이다.

인사이트카일 워커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결혼을 해 자녀 2명을 키우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오른쪽 풀백 카일 워커의 민낯이 드러났다. 


그는 성매매 여성을, 그것도 한 명이 아닌 무려 두 명이나 불러 매춘 파티를 벌였다가 발각됐다. 


부적절한 사생활이 드러나면서 그는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하차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BBC는 자가 격리를 하라는 정부의 지침을 어기고 성매매 여성과 파티를 벌인 카일 워커가 구단의 징계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워커는 지난달 31일 성매매 여성 2명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파티를 벌인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큰 논란을 빚었다.


인사이트카일 워커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코로나19 창궐로 영국인 모두가 민감한 시기에 벌어진 일이라 비판이 거세다. 평소 축구 선수의 사생활에 관대한 영국이지만, 그의 문란하고 이기적인 행위에 가차 없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는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가 워커에게 벌금 25만파운드(한화 약 3억7000만원)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축구선수는 사회적 롤 모델이다"라며 "징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한 뒤 즉각 실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워커도 사과문을 발표하며 반성의 자세를 취했지만 이미 상황은 안 좋은 방향으로 흐른 뒤였다.


인사이트카일 워커, 델레 알리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카일 워커 / GettyimagesKorea


소속팀에서의 징계는 물론이고 지난 2011년부터 줄곧 뛰어온 영국 국가대표팀마저 하차하게 됐다.


사우스게이트 영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내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동안 워커를 대표팀에 뽑지 않을 생각"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수들에게 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3주간의 이동제한령을 발령했다.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한 쇼핑, 운동, 치료, 출퇴근 외에는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