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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에 치인 것 같이 아프다" 건강했던 18세 소년이 전한 코로나의 '고통'

심한 두통과 고열, 기침으로 인한 통증을 오로지 견뎌내야 했던 한 소년이 최근 그가 겪은 생생한 코로나의 기억을 털어놨다.

인사이트Irena Yoder / Dailymail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트럭에 치인 것 같이 아팠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가까스로 회복된 소년이 기억한 코로나의 끔찍한 고통이었다. 


엄청난 두통과 고열, 기침으로 인한 통증을 오로지 견뎌내야 했던 한 소년이 최근 그가 겪은 생생한 코로나의 기억을 털어놨다.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코로나19에서 완치된 미국 아이오와주에 살고 있는 18세 소년 드미트리 미첼(Dimitri Mitchell)의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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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rena Yoder / Dailymail


드미트리는 지난 3월 1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는 고열과 두통, 심한 기침 증세를 보였다.


살면서 겪은 최악의 두통이었다고 말한 그는 너무 아파 눈에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완전히 진이 빠진 상태로, 기침을 할 때는 온몸이 불타는 것 같았다며 그가 겪은 고통을 설명했다.


어머니 이레나(Irena Yoder)는 아들이 이 같은 고통을 그저 견디게 한 것에 병원의 책임이 크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앞서 13일 드미트리가 발열과 두통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어 병원을 방문했지만 그의 증상이 심하지 않고 60세 미만으로 검사 자격이 없다며 병원에서 집으로 돌려보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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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rena Yoder / Dailymail


16일 고열에 시달리던 그는 결국 응급실로 호송됐고 17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후에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게 됐다.


그는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건강했던 자신이 코로나에 걸리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면서 마트에서 물건을 고른 뒤에도 꼭 손 소독을 빠뜨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거나 건강한 사람도, 누구나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기간 수칙들도 잘 지킬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미국 코로나19 확진·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한국시각으로 7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6만6614명, 사망자는 1만783명을 넘어서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