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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도 시원치 않으면서"···코로나로 월급 깎이자 잔소리하는 아내 때려죽인 남편

코로나19로 월급이 삭감되자 잔소리를 참다못해 폭발한 남성이 아내를 때려 숨지게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제도 타격을 입었다.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인건비를 충당할 여력이 없어 월급을 삭감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현지 시간) 일본에서는 충격적인 사건이 보도됐다.


이날 일본의 각 매체는 마키노 카즈오(59)라는 남성이 아내를 때려 사망케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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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일 오후 11시 15분께 아내 미키와 말다툼을 했다.


이후 그에게 폭력까지 휘두르던 남편 마키노는 아내의 머리를 때렸고 아내는 그 충격에 바닥에 쓰러졌다.


그리고 약 45분 후 마키노는 스스로 119에 신고했고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미키는 이미 의식을 잃은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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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이송된 미키는 후두부 피하혈종 등의 부상으로 결국 사망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를 이렇게 무자비하게 폭행한 이유로 월급에 대한 아내의 잔소리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그가 다니던 회사는 출근 횟수와 함께 월급을 삭감해버렸고 이에 스트레스를 받던 마키노는 사건 당일 저녁 아내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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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돈을 못 벌어 온다며 아내가 자존심을 건드리자 격분한 그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만 것이다.


해당 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먼저 아내가 힘든 남편에게 잔소리하며 막말을 한 것도 잘못됐지만 이로 인해 아내를 폭행하고 살해까지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로 최근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사랑하는 가족끼리 헐뜯고, 싸우기보다는 서로를 더 보듬어줘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