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학대당해 피 흘리면서도 꼬리 흔들며 반기는 강아지 '청주'

Instagram 'catchdog_team_'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도살 직전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강아지가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6일 동물권혁명연대조직 '캣치독'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충북 청주시에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된 강아지 '청주' 소식이 게재됐다.

캣치독에 따르면 청주는 지난 5일 도살 직전 발견됐다.

Instagram 'catchdog_team_'

망치로 두부를 세게 맞은 듯 머리 한 가운데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또한 숨을 헐떡이며 간신히 호흡을 이어가고 있었다고한다.

사람이 휘두른 망치에 머리를 맞았는데도 청주는 여전히 사람을 향해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고 첫 목격자는 전했다.

이후 목격자의 신고로 청주는 지자체 연계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

응급처치를 마치고 회복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제 녀석이 갈 곳이 없다는 것이다.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면 도살을 피할 수 없을 터. 갈 곳이 없는 녀석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내어줄 가족을 찾고 있다.

청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캣치독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