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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코로나' 완치 기록 갈아치운 '104세' 할머니의 환한 미소

1918년 스페인 독감에서도 생존한 에이다 자누소 할머니는 코로나19 완치자 중 최고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100세를 훌쩍 넘긴 할머니가 코로나19를 이겨냈다는 소식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에 걸린 104세 노인 여성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18년 스페인 독감에서도 생존한 에이다 자누소(Ada Zanusso) 할머니는 코로나19 완치자 중 최고령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7일 이탈리아 북부의 양로원에서 머물던 할머니는 구토, 열, 호흡 곤란과 같은 증상을 호소했고, 병원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dailymail


할머니의 아들 잠피에로(Giampiero)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어머니의 몸에서 증세가 일어날 때부터 코로나인 줄 예상했다"며 "최대한 좋은 생각만 하려고 노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워낙 고령이셔서 많이 걱정했었지만, 어머니가 바이러스를 이겨내 잘 회복되실 거라고 굳게 믿었다"고 전했다.


아들의 걱정과 간절한 기도 덕분인지 할머니는 확진 판정 3주 만에 당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극복해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OPB'


담당 의사 칼라(Carla Furno Marchese)는 "코로나19는 완치됐지만, 아직 할머니가 퇴원한 것은 아니다"며 "당분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할머니는 몸 상태는 많이 회복되어 혼자 일어나 걸어갈 수 있을 정도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일 미국에서도 104세 할아버지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이 머무는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할아버지는 코로나19에 걸린 후 3주 만에 회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