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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걱정되는데 미용실 가려는 아내 직접 머리 감겨준 '찐사랑꾼' 남편

샴푸를 하러 미용실에 가려는 아내를 위해 손수 머리를 감겨준 사랑꾼 남편의 모습이 모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

SOH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면서 수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낳고 있다.


이에 고객과 밀접히 접촉하는 서비스업들의 매출이 줄어들고 심지어는 감염을 막기 위해 일부는 폐쇄 조치까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머리를 시원하게 감고 싶어 미용실에 가려는 아내를 위해 손수 '샴푸의 요정'으로 변신한 사랑꾼 남편의 사진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소하(SOHA)는 편하게 누워서 머리를 감고 있는 여성의 사진과 사연을 소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매체에 따르면 사진 속 여성은 머리를 감겨주는 미용사의 시원한 손길이 그리워 미용실에 가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의 남편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기에 아내를 바이러스의 한복판에 걸어 들어가도록 내버려 둘 수 없었다.


이에 고민하던 그는 아내의 머리를 직접 감겨주기로 했다.


처음에는 남편을 못 미더워하던 아내는 미용실 직원 못지않게 열심히 감겨 주겠다는 남편의 말을 믿어보기로 했다.


인사이트SOHA


그의 남편은 아내를 침대에 편하게 눕힌 다음 아래에 큰 대야를 두고 물을 받아 머리를 감기기 시작했다.


남편의 배려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머리를 감겨주는 동안 아내가 지루함을 느낄까 걱정했던 그는 아내의 손에 휴대폰을 쥐여주며 편하게 휴식을 취하게 했다.


미용실에서 느꼈던 미용사의 손놀림을 떠올리며 남편은 손을 바짝 세워 아내의 두피를 사랑으로 어루만졌다.


꾹꾹 눌러 마사지까지 해주는 그는 미용사 못지않게 능숙했다고.


인사이트SOHA


편하게 휴대전화를 하며 하루 동안 힐링을 한 아내는 머리를 감고 있는 사진을 SNS에 공유했다.


그는 "미용실에 가지 않아 돈도 아끼고 남편의 사랑도 느꼈으며 힐링까지 했다"며 남편 자랑을 쏟아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부럽다", "아내를 향한 애정이 흘러 넘친다", "저런 남편 어디서 만나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부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