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TiAnna S. Greene /Facebook
노숙자에게 따뜻한 호의를 보인 경찰관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페이스북에는 미국 플로리다 주 오캘라(Ocala)시의 한 경찰관이 길거리를 배회하던 노숙자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경찰관은 노숙자와 함께 길가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서로 마주보며 대화하고 있는 모습이 눈으로 보기에도 훈훈함이 전해진다.
이 광경을 처음 포착하고 페이스북에 사진을 게시한 사람도 "당신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아침이 한결 나아진 것 같다"라며 사진 속 경찰관을 향해 존경을 표했다.
사진 속 경찰관은 오캘라 경찰국의 에리카 헤이(Erica Hay) 경사로 이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큰 호응을 얻자 "인간으로써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또한 헤이 경사는 "그(노숙자)는 슬픈 배경을 가졌지만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었다" 라고 덧붙여 노숙자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최근 미국 사회에서는 경찰들의 무자비한 공권력 남용과 폭력 사태가 여러 번 논란을 일으킨 바 있었으나 그런 세태와는 반대로 몸소 친절과 호의를 실천한 헤이 경사의 모습은 누리꾼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하고 있다.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